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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용드론 추천 (2019상반기) - 2. 신기종 fimi a3

강철선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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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선생입니다. 


지난 칼럼에 이어서 2019년 상반기 촬영용 드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019년도 상반기 신기종으로 샤오미의 FIMI A3, FIMI X8SE, 협산의 ZINO를 소개해드린다고 예고를 했었는데요. 


그럼 먼저 세기종 중에 가장 저렴한 FIMI A3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샤오미에서 2018년 11월부터 프리오더를 했었던 FIMI A3 입니다. 


일단 스펙 먼저 보시죠. 



 




신기종의 스펙 소개를 할 때는 자연스럽게 DJI의 기체와 비교를 해보게 되는데요. fimi a3 는 가격으로 봤을때 스파크와 비교를 해봐야겠죠 ㅎ


일단 스파크에 비해 크기가 조금 크긴 합니다. 


휠베이스 320급 드론이네요. MJX Bugs2 의 휠베이스가 300급 정도 되니까 bugs2랑 비슷한 크기인 것이죠. 


*휠베이스가 뭔지 모르시나요? → [ 드론 규격 표기법 칼럼 바로가기 ]


게다가 크기도 큰데 접이식도 아닙니다. 스파크에 비해서 휴대성은 확실히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죠. 뭐, 물론 스파크도 접이식은 아니지만 기체 자체가 워낙 작고 (170급) 프로펠러는 접이식이니까요.  


fimi a3는 프로펠러도 접이식이 아닙니다. 게다가 길이도 길어요 ㅠㅠ 7.5인치입니다. 뭐, fimi 유튜브 광고 보면 프로펠러 탈부착이 가능하고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휴대성을 높혀보려 하였지만 그래도 스파크에 비해 불편한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상 화질을 보겠습니다. 최대 화질은 1080p네요. 이건 스파크와 같습니다. 그런데 CMOS가 1/3.2"로 좀 작습니다. 유효 화소수는 8MP 입니다. 스파크는 1/2.3" 센서이고 유효픽셀이 12MP죠. fps는 최대 30으로 동일하고, 조리개 값을보면 fimi a3가 좀 더 밝군요. 


뭐, 해상도가 같으니 그냥 화질은 동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ㅎㅎ 


*해상도, CMOS 센서? → [ 촬영용드론 스펙보는법 바로가기 ] 


다음으로 짐벌을 보면 기계식 2축 전자식 3축 입니다. 전자식은... 소프트웨어적인 능력이므로 제외하면 2축 짐벌이죠. 


*기계식 짐벌? 전자식 짐벌? → [ 짐벌의 역할 칼럼 바로가기 ]


이 역시 스파크와 동급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스파크 짭으로 나왔던 기종들이 있었죠. C-fly Dream 과 JJPro x9 같은 기종들이요. 


이것들은 2축 짐벌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짐벌 품질이 안좋은건지... 흔들림이나 진동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었죠. 


그래서 fimi a3 가 처음 나왔을 때도 저는 의심을 했었습니다. 스펙상 기계식 짐벌이 있다고 해도 직접찍은 영상을 보지 않는 한은 믿을 수가 없다는 인식이 있었죠 ㅎㅎ 


그런데 fimi a3는 다르더군요. 확실히 스파크급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짐벌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튜브 영상 하나 붙여드릴게요~



결국 fimi a3와 스파크를 영상촬영 측면에서 비교해보면 거의 동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비행성능으로 보면 fimi a3의 스펙상 비행시간이 25분입니다. 16분인 스파크에 비해서 비행시간은 오히려 길군요. 또한 3셀 배터리를 사용해서 좀 더 파워풀 할 듯 합니다. 


비행거리는 fimi a3가 1km, 스파크가 조종기 구입 시 2km 입니다.  


그리고 fimi a3에는 비전포지셔닝이 없군요


이정도 비교를 해보면 스파크와 거의 동급이라고 봐도 될 정도라고 생각하네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가격이 어마어마하죠. 지금 직구 사이트들보면 배터리 1개짜리가 250 ~ 300 달러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출시때 399달러 였던 스파크보다 확실히 저렴한 가격이죠. 스파크는 현재 가격으로 조종기 포함 구입하면 국내에서도 50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합니다. 


게다가 스파크와 비교할 수 없는 fimi a3 만의 특징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죠. 



 

우선 영상 전송 시스템이 다릅니다. fimi a3 는 레이싱드론에 쓰이는 5.8GHz 아날로그 신호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과거 아날로그 TV처럼 레이싱용 고글이나 모니터가 여러대 있으면 단체로 fimi a3에서 발신하는 FPV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죠. 


뭐, 이건 장점일수도 있고 단점 있수도 있는데요. 일반적인 2.4GHz Wi-Fi 신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는 fimi a3의 FPV 실시간 영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뭐, 스마트폰에 5.8GHz 수신기를 따로 꽂으면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서 fimi a3는 조종기에 실시간FPV용 화면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조종기에서 5.8GHz 신호를 받아서 바로 보여주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이게 엄청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유는 비행하기까지 세팅이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비행 장소에 가서 폰켜고 조종기랑 연결하고 앱실행하고 하는게 은근히 귀찮거든요. ㅎㅎㅎ 


또한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대부분의 기종들은 장거리 비행중에 전화가 오거나 하면 FPV영상이 나오지 않아 당황하게 되므로 보통 비행기모드로 바꿔놓고 드론을 날려야 하는데요. fimi a3는 조종기에 화면이 있으니 그런 불편도 없죠. 


그리고 또 한가지 fimi a3의 특이한 점으로 DIY 포트가 있는걸 꼽을 수 있습니다. 


DIY 포트는 말그대로 유저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예를들어서 서보모터를 달아서 집게 같은걸 연결해 쓸 수도 있겠죠. 물론 모터 출력에 한계가 있으니 무거운건 들어올리지 못하겠지만 드론 낚시같은거 할때 집게를 이용해 낚시바늘 떨어뜨리기 정도에는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fimi a3의 홍보 영상을 보면 DIY 포트를 이용해서 연기폭죽 달고 비행중에 터뜨려서 에어쇼 느낌나게 사용할 수도 있고 LED조명을 달아서 야간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해놓았는데...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를 모르겠군요 ㅎㅎ 


정리해보면 fimi a3의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장점 


1. 현재까지 제대로 된 기계식 짐벌을 가진 드론 중 가장 저렴

2. 동급 기체들에 비해 긴 비행시간

3. 5.8GHz 아날로그 영상신호 (장점이자 단점)

4. 화면 일체형 조종기 

5. DIY포트

 


단점


1. 휴대성이 떨어짐 (큰 크기, 암대/프로펠러 모두 접이식 아님) 

2. 비전포지셔닝 없음

3. 5.8GHz 아날로그 영상신호 (장점이자 단점)




그럼 여기까지! 


신기종 중 fimi a3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샤오미의 또다른 신기종 fimi x8 se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To be continued...



촬영용드론 추천 (2019상반기) - 3. 신기종 fimi x8se → [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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