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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용 완구드론 추천 (2018년 하반기)

강철선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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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선생입니다. 


지난번 입문용 완구드론에 이어서 셀카용 완구드론 하반기 추천 칼럼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달팬더님께서 드론 종류에 대한 칼럼을 하나 쓰셨더군요. 


칼럼에서 언급된것처럼 요즘 완구드론들이 워낙에 센서를 이것저것 많이 달고 나옵니다


달팬더님 칼럼 - 드론의 종류 → [바로가기] 


예전부터 완구드론을 노센서드론이라고 불러서 지금도 그렇게 불리고 있긴 하지만 이젠 노센서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 정도죠. 


그래서 저는 상반기에 그랬던것처럼 완구드론을 입문용, 셀카용, 방구석레이싱용으로 좀 나눠볼까 합니다. 


예전에 노센서드론이라고 불리던 기종은 입문용 기종으로 추천을 해드릴거구요. 


2018 하반기 입문용 완구드론 추천 → [바로가기] 


그리고 모터, 크기, 가격 등을 봤을때 누가봐도 완구드론인데 카메라 및 각종 센서들이 포함되어 나오는 것들은 "셀카용 완구드론"으로 구분을 해보려구요 ㅎㅎ 


즉, 제가 말하는 "셀카용 완구드론"의 조건은 


1) 카메라 있는 드론 중 완구용 브러시모터를 사용하고,


2) 기압계를 가지고 있어 자동고도유지(오토호버링)가 가능하며, 


3) 광학 센서(Optical flow)를 가지고 있어서 안정적인 실내 호버링이 가능한 기종


이렇게 정의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추천을 해드리기 전에 상반기에 추천해드렸던 기종들도 여전히 추천드린다는 말씀 먼저 드려야겠네요. 


상반기에 DJI RYZE TELLO, JJRC H61/H62, JJRC H37 Babyelfie 를 추천드렸었죠. 


2018 상반기 셀카용 완구드론 추천 → [바로가기] 



 

아, 한가지 말씀드릴 것이 JJRC H37 Babyelfie 의 경우는 위에 말씀드린 조건 중에 광학센서가 빠져있고 대신 조종기가 특이한 형태이니 그것만 참고하셔서 취향껏 구입하시면 될 것 같네요. 





1. Xiaomi MiTu 


하반기 제일 먼저 추천해드릴 기종은 샤오미의 미투입니다. 출시는 2018년 4월이었는지 그랬었는데 유저 리뷰들이 올라오기 시작한 시기가 7~8월이어서 상반기에 추천을 해드리지 않았던 기종입니다. 


미투는 DJI RYZE의 TELLO와 참 많이 비교하는 기종입니다. 샤오미 특유의 마케팅 비법이죠.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업체(드론의 경우 DJI) 제품과 유사한 스펙에 가격을 훨씬 저렴하게 해서 제품을 출시합니다. 팬텀3를 표적으로 삼아 미드론을 출시했을 때도 그랬고, 최근에는 스파크 & 매빅에어를 표적으로 Fimi A3와 Fimi X8SE를 출시한것처럼요. 


미투의 스펙은 전에 "드론업계 신흥세력" 이라는 주제로 샤오미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한번 다룬적이 있습니다. 


DJI잡아라? 드론업계 신흥세력 → [바로가기]  



 




이미 언급했었지만 정말 DJI RYZE 텔로의 저격용으로 나왔다는 것이 확 티가 나죠. 


같은 720p 화질에 비행시간이나 조종거리가 스펙상으로는 약간 텔로보다 떨어지지만 완구드론에서 이정도 스펙차이는 동급으로 보면 되는 수준이죠. 비전포지셔닝, 코딩기능(미투는 코딩기능이 나중에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Throw & go 라고 해서 던져서 이륙하는 기능까지 똑같이 넣었습니다. 


단, 텔로에 있는 오토뷰티나 EIS디지털 짐벌 기능은 없구요, 대신 IR(적외선)을 이용하여 2대 이상의 미투로 격추게임을 즐길 수 있게끔 해놓았습니다. (샤오미에서 이 기능을 굉장히 강조하며 홍보하였는데 반응은 별로였습니다. (해외 유튜브에도 IR 게임을 즐기는 영상은 못봤네요 ㅎㅎ)


또 스펙상으로 티가나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으로 보는 실시간 FPV 영상의 끊김이나 지연이 상당히 적다고 합니다.  


단, EIS가 없어서인지 텔로로 촬영한 영상에 비해서 젤로현상은 좀 있습니다


그래도 텔로에 비해 거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셀카용으로 추천할만한 드론임에는 틀림 없지요. 


유튜브 영상 하나 붙여드립니다. (텔로와 비교한 영상으루 ㅎㅎ)






2. Eachine E014 Windmill


두번째로 추천해드릴 제품은 이신의 제품입니다. 윈드밀이라는 별명을 가진 E014인데요. 



 

일단 생긴걸 보면 프로펠러 가드가 짱짱해보입니다. 입문용 완구드론에서 자주 이야기한 Tiny whoop 형 드론은 아니지만 그와 유사한 가드를 가지고 있죠.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셀카용 완구드론도 결국은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추천드리는 기종입니다. 


스펙을 보면 일단 비전센서를 달고 있어 위에서 말한 셀카용 완구드론의 조건을 모두 만족합니다. 


카메라 영상 화질은 720p로 텔로나 미투와 비슷하고요. 그리고 특이하게도 Throw & Go 기능까지 있습니다. (이런것도 텔로나 미투를 따라 하다니... 역시 이신입니다 ㅋ)


특히나 Throw & Go 의 경우 조종기나 스마트폰과 바인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짧게 한번 누르면 모터가 약하게 돌게 되는데 이때 공중으로 던지면 바로 비행을 하게 되죠. 


단, 이렇게 비행 시키면 조종기와 연결이 안되어 있으니 당연히 아무것도 못합니다 ㅎㅎ 이 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조종기 바인딩 없이 Throw & Go를 하면 3초 후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 다던가 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ㅎㅎ 


솔직히 드론으로 셀카 찍는데 조종기랑 연결하고 그러는거 귀찮거든요 ㅎㅎ 카페 같은데 가서 간단하게 사진 찍는 용도로 쓰려면 드론을 꺼내서 바로 던져서 사진 찍고 끌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E014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촬영된 사진이 저장되는 SD카드가 필요하겠죠 ㅎㅎ E014는 SD카드가 없습니다.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은 스마트폰에 저장을 하는 방식이죠. 


그리고 비전센서를 이용하여 손바닥위에 띄워놓고 손바닥으로 컨트롤하는 "핸드 트래킹" 모드나 촬영을 누른 뒤 몇초 뒤에 사진을 찍어주는 "딜레이샷" 등 자잘한 기능들도 있습니다. 완구드론들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중력센서 모드, 3D플립 같은 것도 있구요. 


아! 그리고 E014는 셀카드론 답지 않게 조종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셀카용으로 나오는 제품들은 조종기 없이 스마트폰 조종만 가능하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윈드밀 이녀석은 조종기가 있어서 조종기로 조종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도 있어요. 나중에 촬영용 센서드론을 써보기 위해 조종연습용으로 구입하시는 거라면 아무래도 조종기가 있는 기종으로 선택하는게 좋으니 그런분들에게 추천하는 기종입니다. 


단점이라면 배터리가 일체형입니다. 5분 비행하고 충전하는 동안은 기다려야하죠. 그래도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30분 정도면 충전이 끝나긴 하지만 추가 배터리로 교체하면서 연속으로 오래 비행하기는 어렵습니다 ㅠㅠ 


국내에는 아직 유통되고 있지 않아서 해외 직구만 가능하다는 점도 단점일 수 있고요. 


직구 기준으로 가격은 약 35달러 정도로 저렴합니다. 


E014도 유튜브 영상 하나 붙여드릴게요~







3. Eachine Flitt


다음으로 추천해드릴 제품도 이신의 제품이네요. Flitt 라고 2018년 여름쯤 나온 제품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접으면 145x36x32mm로 매우 슬림해집니다. 셀카용 드론 추천에서는 역시 휴대성을 강조한 기종 하나쯤은 들어가줘야죠 ㅎㅎ 


그런데 그 휴대성 말고는 특별한 장점이 없다는게 단점이겠죠. 비전센서를 달고 있다는건 이제 특별한 장점이 아니니까요 ㅠㅠ


E014에 비해서 좋은 점은 배터리가 분리형이고 모듈형으로 되어 있어 탈착이 편하다는 점, 그리고 최대 16GB짜리 SD카드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뭐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720p 화질에 8분 비행 60분 충전. 


Flitt 만의 특이점이라면... 카메라 위에 LED 등이 달려 있어서 야간 촬영때 플래쉬가 터진다는 점 (넵 야간비행 금지인 우리나라에서는 안되겠죠?)


그리고 딜레이샷도 있고, 그 외에 "쉐이킹샷"이라고 해서 스마트폰을 흔들면 사진이 찍히는 기능도 있는데... 뭐 별로 필요한건지 싶네요 ㅎㅎ 


그래도 직구기준 40달러 정도의 가격이고, 배터리 3개 버전은 45달러 정도밖에 안한다는 점 때문에 추천을 드려봅니다. E014에 비해 배터리 교체 되고 휴대성 높은게 좋다는 분들은 Flitt가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Flitt 역시 유튜브 영상 하나 붙여드립니다. 





그럼 여기까지! 2018년 상반기 셀카용 완구드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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